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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퇴사 후 로스쿨 진학, 공무원 고위급과 변호사 연봉 비교

by 삶은 돈 2025.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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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관련 이미지

 

 지난해 기재부에서 일하고 있던 10년 차 이하 사무관 중 8명이 공무원을 그만두고 로스쿨에 진학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법전원)에 진학하는 것은 큰 도전이지만, 변호사라는 전문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젊은 사람들의 관심을 돌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직업에 대한 선택에 쉬운 결정은 없기에 현실적인 장단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공무원 퇴사 후 로스쿨 진학, 왜 고민할까?

최근 공무원 출신이 로스쿨에 진학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행정 경험을 살려 변호사, 공공기관 법무담당, 기업 법무팀 등으로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장점이 큽니다. 고질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공무원 연봉에 대한 불만도 한몫합니다. 공무원의 연봉 상승 속도가 느리므로 연봉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변호사는 연봉이 빠르게 상승 가능합니다. 로스쿨 졸업 후 법률 전문가로서 법무법인이나 공기업, 대기업 등에서 활동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또한 기존 경력을 활용해서 행정, 조세, 부동산, 노동법 등 특화된 변호사로도 활동이 가능합니다. 법조계 네트워크가 있거나, 로펌 취업, 대기업 법무직 등 안정적인 진로계획이 있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로스쿨 입학과 변호사 시험 합격까지 평균 4~5년이 걸리는 만큼 경제적 부담과 학업 스트레스가 상당할 수 있습니다. 

 

 

2. 공무원 퇴사 후 로스쿨 진학의 장단점

2.1 장점

  1. 연봉 상승 가능성
    • 변호사 평균 연봉은 5,000만 원~1억 원 이상
    • 공무원보다 연봉 상승 속도가 빠름
    • 로펌, 대기업 법무팀, 공기업 법무직 등 다양한 진로 선택 가능
  2. 경력 활용 가능
    • 행정직 공무원: 행정법, 조세법, 부동산법 전문 변호사로 활동 가능
    • 경찰 공무원: 형사법 전문 변호사로 진출 가능
    • 공공기관 경험: 기업 법무팀, 정부 기관 법률 자문 가능
  3. 법조인 네트워크 확보
    • 로스쿨에서 교수, 동기, 선배와의 네트워크 형성이 가능
    • 법무법인, 공기업, 대기업 취업 시 유리한 인맥 구축 가능
  4. 공공기관 & 기업 재취업 가능
    • 변호사 자격 취득 후 다시 공공기관(검찰, 국세청, 금융감독원 등)으로 재취업 가능
    • 기업 법무팀, 감사팀, 준법감시인(컴플라이언스) 등 다양한 직무 가능

2.2 단점

  1. 경제적 부담
    • 로스쿨 입학등록금(입학비+등록금) 25개교 평균 807만 6919원 
    • 입학등록금 : 연세대 1177만 4000원, 고려대 1098만 4000원, 성균관대 1043만 5000원, 중앙대 1014만 8000원, 경희대 991만 9000원, 서강대 961만 6000원, 한국외대 960만 4500원, 한양대 958만 7000원, 아주대 952만 9000원, 건국대 942만 4000원, 인하대 931만 1000원, 이화여대 923만 8900원, 원광대 900만 원, 영남대 886만 1000원, 동아대 878만 9000원, 서울대 694만 9000원, 전북대 557만 3000원, 서울시립대 543만 7000원, 경북대 543만 5500원, 제주대 541만 3000원, 강원대 539만 원, 전남대 534만 1000원, 충남대 519만 7500원, 부산대 513만 5000원, 충북대 508만 7000원
    • 로스쿨 학비(3년간 약 4,500만~9,000만 원) + 생활비 필요
    • 공무원 퇴사 후 소득이 없으므로 학자금 대출 또는 생활비 마련이 필요 
  2. 변호사 시험 합격 부담
    • 로스쿨 졸업 후 변호사 시험 합격률 약 50%
    • 재시, 삼시, 사시, 오시를 통한 누적응시에 따른 누적합격률 86%
    • 합격하지 못하면 시간과 비용 낭비 위험 있음
    • 졸업과 동시에 5년 내 5회만 응시가능
    • 누적합격률 : 서울대 83.34%, 연세대 89.11&, 고려대 77.59%, 경희대 67.83%, 이화여대 66.88%, 서강대 64.51%, 한양대 64.18%, 중앙대 63.18%, 아주대 62.98%, 영남대 62.28%, 한국외대 62.01%, 서울시립대 59.65%, 인하대 58.46%, 부산대 52.45%, 전남대 50.49%, 건국대 49.5%, 충남대 46.26%, 충북대 42.02%, 강원대 41.18%, 전북대 39.77%, 동아대 37.30%, 제주대 36.16%, 원광대 32.14%
  3. 학업 스트레스
    • 법학 공부는 난이도가 높아 강한 학습 의지와 집중력 필요
    • 공무원 생활과는 전혀 다른 환경으로 적응이 어려울 수 있음
  4. 변호사 시장 경쟁 심화
    • 로스쿨 졸업생 증가로 인해 변호사 수가 많아짐
    • 대형 로펌 취업이 어렵고, 개업 변호사는 생존 경쟁이 치열함

3. 고위급 공무원과 변호사 연봉 비교

공무원으로 "고위직(5급 이상)"까지 승진하는 것과 변호사로 활동하는 것,  두 직업의 연봉, 수익 구조, 안정성, 성장 가능성 등을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공무원 변호사
초봉 5급: 약 5,000만 원 대기업 신입 변호사: 7,000만~1억 원
10년 차 3급: 약 8,000만~9,000만 원 로펌 중견 변호사: 1억 5천만 원~3억 원
20년 차 1급 약 1억 2천만~1억 5천만 원 대형 로펌 파트너: 5억 원 이상
퇴직 후 공무원 연금 (월 300~400만 원) 개업/고문 변호사로 추가 수익 가능

 

고위직 공무원은 기본급과 성과급, 직급 보조비 등 각종 수당을 포함하고 있으며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직업입니다. 퇴직 후 공무원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지만 고액 강연 같은 외부 수익은 제한되고 있습니다.  변호사는 수입 차이가 큰 편입니다. 대기업 법무팀, 공기업 변호사, 판검사 출신 변호사는 연봉이 높습니다. 개업 변호사는 고객 확보에 따라 편차를 보이며 퇴직 후에는 고문 변호사나 법률 자문 등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합니다. 평균 연봉만 보면 변호사가 공무원 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력과 네트워크에 따라 수입이 크게 달라지므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4. 결론

공무원 퇴사 후 로스쿨 진학은 높은 연봉과 전문성을 갖춘 변호사로 전환할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적 부담과 학업 난이도, 변호사 시장 경쟁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로스쿨 지원 전에 법조계에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목표 직무를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정을 했다면 변호사 시험 합격률이 높은 로스쿨 (서울대, 연고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우선 고려합니다. 장학금 제도가 있으니 십분 활용하고 학자금 대출 계획을 철저히 수립합니다. 공무원에서 변호사로 전환하는 것은 큰 도전이지만, 철저한 준비와 목표가 있다면 충분히 비전 있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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