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실에서 일하는 4급·5급 보좌관, 6급·7급 비서관, 8급·9급 비서의 연봉, 직무, 채용 방식까지 총정리합니다. 공무원과 어떻게 다른지, 실질적인 실무 권한은 어느 정도인지 현실을 살펴봅니다.
1. 국회의원 보좌진, 총 몇 명일까?
한 명의 국회의원이 사용할 수 있는 보좌진 수는 총 9명입니다. 이 9명은 크게 보좌관(2명), 비서관(2명), 비서(5명)으로 나뉘며, 각 직급은 국가공무원법상 ‘특수직’으로 분류되어 정치직 공무원입니다.
즉, 정규공무원과는 달리 국회의원과 함께 임기를 공유하며, 의원의 임기 종료와 함께 자동 면직됩니다.
2. 직급별 구조: 4급부터 9급까지의 위계
국회의원 보좌진은 아래와 같이 서열과 역할이 구분됩니다.
직급 | 명칭 | 주요 역할 |
4급 | 보좌관 | 정책·입법 총괄, 보좌진 총책임 |
5급 | 보좌관 | 정책 보조, 외부 네트워크 조율 |
6급 | 비서관 | 언론 대응, 지역구 민원, 일정 관리 |
7급 | 비서관 | 실무 관리, 보도자료 정리, 대외창구 |
8급 | 비서 | 민원 전화, 자료 정리, 방문 응대 |
9급 | 비서 | 서무·문서 전달, 잡무 |
핵심: 직급이 높을수록 정책과 입법을 다루고, 직급이 낮을수록 사무·실무 중심입니다.
3. 연봉은 어느 정도일까?
2025년 기준으로 추정한 평균 연봉은 아래와 같습니다.
직급 | 연봉 (세전) |
4급 보좌관 | 약 8,500만 원 |
5급 보좌관 | 약 7,500만 원 |
6급 비서관 | 약 6,500만 원 |
7급 비서관 | 약 5,500만 원 |
8급 비서 | 약 4,300만 원 |
9급 비서 | 약 3,800만 원 |
이는 기본급 외에도 근속수당, 시간외수당, 정액급식비 등을 포함한 연간 지급 총액 기준입니다.
공무원 호봉제와 달리 직무 등급별 고정 연봉제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4. 업무 강도와 실질 권한은?
많은 이들이 ‘보좌진은 그냥 서류나 정리하는 사람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는 매우 다릅니다.
- 4·5급 보좌관은 입법기획 및 대정부질의, 법안 작성 등의 핵심 업무를 담당하며, 일부는 실질적인 국정 현안 기획까지 맡습니다. ‘그 의원이 어떤 정책을 밀고 있는지’는 보좌관의 기획력이 좌우합니다.
- 6·7급 비서관은 언론, 지역 민원, 일정관리 등 전방위적인 실무를 담당합니다.
- 8·9급 비서는 다소 보조적인 업무를 하지만, 이들의 민원 대응이나 문서정리는 의원 이미지와 직결됩니다.
핵심: 정무·입법권이 있는 의원을 보좌하는 만큼, 실질적 영향력도 상당합니다.
5. 채용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보좌진은 일반 공무원처럼 공개경쟁시험이 없습니다.
대부분 다음과 같은 경로로 채용됩니다.
- 정치권 인턴십 → 정규 채용
- 보좌관 추천 → 의원실 면접
- 정당/캠프 출신 → 의원실 배치
즉, 정치 네트워크가 중요하며, 이력서·면접이 실질적인 관문입니다.
1) 국회 공개경쟁채용시험 (입법고시 포함)
- 주관: 인사혁신처 × 국회사무처
- 내용: 매년 입법고시(5급)와 8급, 9급 공개경쟁채용이 실시됩니다.
- 채용 분야:
- 5급(법제·행정·재경 등)
- 8급 일반행정직
- 9급 속기·사서·전산 등 전문직
- 시험 과목: PSAT(헌법·영어·한국사), 논술형 등
- 국회 채용 안내: “gosi.assembly.go.kr” (국회 채용 전문 사이트)
2) 의원실 자체 채용 공고
- 각 국회의원실은 개별적으로 입법보조원, 선임비서관 등 채용 공고를 상시 게시합니다.
- 채용 경로는 대부분 이력서 + 자기소개서 → 면접 방식이며, 공개채용 시험보다는 경력 및 전문성 평가 중심입니다.
예: 강선우 의원실 5급 선임비서관 및 입법보조원 채용
3) 국회입법조사처 채용 정보
- 입법조사처는 국회 내 정책·연구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 5급 전문임기제 → 정규직(입법·형사법 분야)
- 경력직 및 기간제 근로자(행정실무 등)
추가 팁
- 공개시험 대비: 인사혁신처 홈페이지 및 "gosi.assembly.go.kr"에서 시험 공고 및 일정 확인
- 의원실 채용 정보: 국회의원 홈페이지 ‘의정활동 → 의원실 채용’ 메뉴
- 입법조사처: 공식 채용 공고 페이지에서 지원 분야 확인 가능
입법보조관 자격증이 있으면 가산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입법보조관 자격증이란?
입법보조관은 이름 그대로 입법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갖췄음을 증명하는 민간 자격입니다.
주로 국회나 지방의회, 의원실, 정당, 정부 싱크탱크, 입법기관 채용 시 ‘관련 지식과 실무 역량’을 입증하는 수단으로 활용됩니다.
주관기관
- 대한입법정책연구원, 한국입법정책연구소 등 민간단체 주관
- 국가공인 자격증은 아님 (하지만, 실제 채용 시 가산점 혹은 우대 요인으로 인정되는 경우 있음)
- 학력, 전공 무관 (누구나 응시 가능)
- 단, 정치·행정·법학·공공정책 관련 전공자에게 유리함
시험 난이도와 취득률
- 실무지식보다는 기본적인 법률 문해력과 정책 이해도가 중요
- 초시생 기준 2~3개월 학습으로 가능, 독학도 가능하지만, 강의 수강 시 합격률 상승
활용처 및 기대효과
- 국회의원 보좌진 지원 시 정책보좌 역량 증빙
- 지방의회 정책지원관, 정책보좌관 지원 시 활용
- 시민단체, NGO, 입법정책 관련 연구소 취업 시 우대
- 공공기관 정책기획팀 진출 희망자에게도 유용
6. 보좌진은 공무원일까?
법적으로는 ‘국가공무원법상 정무직 공무원’에 해당하지만, 일반직 공무원과는 엄연히 다릅니다.
구분 | 일반 공무원 | 보좌진 |
채용방식 | 공채시험 | 추천+면접 |
고용안정성 | 매우 높음 | 의원 임기 따라 종료 |
연봉 상승 | 호봉제 | 직급 고정 |
인사이동 | 가능 | 없음 (의원실 전속) |
정년 보장이나 호봉제는 없지만, 입법권의 실무를 맡는다는 점에서 정책 영향력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7. 보좌진 출신 진로는?
의원실을 나온 보좌진들은 다음과 같은 진로를 많이 선택합니다.
- 청와대·행정부 보직 (정무수석실 등)
- 정당 사무처, 중앙당 기획조직
- 공기업·기관 정책팀
- 국회입법조사처, 감사원
- 교수·정치컨설턴트
즉, 보좌진 경험은 ‘정책 커리어의 사관학교’로 불릴 만큼 후속 진로에 강력한 이점이 됩니다.
8. 국회의원실, 연봉 대비 괜찮은 직장일까?
장점:
- 높은 연봉 대비 공무원급 안정성
- 입법, 언론, 정무 등 전방위 실무 경험
- 엘리트 커리어의 교두보
단점:
- 의원 임기와 함께 고용 종료
- 야근과 일정 조율 등 강한 피로도
- 정치적 리스크와 불확실성 존재
마무리: ‘보좌진’은 감춰진 엘리트
국회의원 보좌진은 단순한 비서나 보조 인력이 아닌, 정책과 국정 운영의 숨은 실세입니다. 특히 4·5급 보좌관은 소속 의원의 ‘브레인’이라 불릴 만큼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전문성과 영향력 면에서 결코 공무원에 뒤지지 않는 길입니다.
정치와 정책, 입법 분야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이 직군에 대한 이해와 도전을 적극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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