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가 대출을 받을 때, 본인의 소득이 없어서 대출이 될까 싶지만 배우자의 소득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배우자의 소득과 신용등급이 중요하며 대출조건과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배우자 소득 기반 대출의 기본 조건
- 배우자의 소득 : 대출 심사 시 중요한 요소는 배우자가 정기적인 소득을 가지고 있는가의 여부입니다. 월급 명세서, 세금 신고서, 급여 통장 내역 등을 통해 안정적인 소득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배우자의 신용 등급 : 배우자가 신용등급이 높다면 대출 심사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신용카드 사용 내역, 대출 상환 기록 등이 고려됩니다.
- 대출 상환 능력 : 배우자의 소득 이외에도 가족 전체의 생활비와 기타 부채 상황 등이 상환 능력을 판단하는데 영향을 미칩니다. 가계부채비율이 너무 높으면 대출 한도나 승인 여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배우자의 소득을 포함하여 대출을 받는 것은 일반적으로는 부부 공동 대출(소득 합산 대출) 형태로 가능합니다. 이는 부부가 공동 차주(빌리는 사람, Co-Borrower) 또는 연대보증인 (Co-Signer) 역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배우자 소득 기반 주요 대출 종류
1. 신용대출 : 배우자의 소득을 기반으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우자의 신용등급이 좋고 소득이 안정적인 경우 유리하며 대출 금액은 보통 배우자의 월급이나 연봉에 비례하여 결정됩니다. 별도의 담보나 보증은 필요 없고, 소득 증빙 서류가 필요합니다. 대출 절차가 간단하고 빠르지만 금리가 다소 높을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 햇살론 : 저소득층을 위한 대출로, 소득이 부족하거나 신용이 낮아도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 미소금융 : 전업주부와 같은 저소득층을 위한 대출로, 금리가 낮고 상환 기간이 유연한 편입니다.
2. 담보대출 : 본인이나 배우자 명의의 부동산이나 예금이 있다면 그 자산을 담보로 하여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녀의 교육비나 주택 관련 대출을 알아볼 때는 담보 대출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금리가 비교적 낮고 대출 한도가 클 수 있습니다.
- 주택담보대출 : 배우자 명의의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고 대출 한도가 큽니다.
- 예금담보대출 : 본인이나 배우자 명의의 예금 등을 담보로 한 대출입니다.
3. 정부 지원 대출 : 전업주부를 위한 정부 지원 대출(예: 미소금융, 햇살론 등)도 있을 수 있으며, 이 경우에 배우자 소득을 바탕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교적 저금리로 제공되며, 소득이 낮거나 신용이 부족한 경우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배우자 소득으로 대출 받을 시 한도
대출 한도는 소득과 부채 비율에 따라 결정됩니다.
1. DTI(총부채상환비율) 기준
- DTI(%) = (연간 총 부채 상환액 ÷ 연간 소득) × 100
- 보통 40~50% 이하로 제한됨(지역 및 은행별 상이)
- 예) 부부 합산 소득이 연 8,000만원일 경우 연간 부채 상환액이 3,200만 원 이하면 DTI 40% 충족
2.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기준
- DSR(%) = (모든 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 ÷ 연간 소득) × 100
- 1금융권: 40% / 2 금융권: 50% 규제 적용
- 예) 부부 합산 소득 1억 원인 경우, 연간 총상환액이 4,000만 원 이내여야 대출 가능
3. LTV(주택담보대출비율) 기준
- LTV(%) = (대출 가능 금액 ÷ 주택 가격) × 100
- 투기지역 40%, 조정지역 50%, 일반지역 70% 적용
배우자 소득 대출시엔 공동 차주로 등록해야 합니다. 공동 차주가 되면 채무 상환 의무가 공동으로 발생하여 추후 대출 갈아타기를 할 경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 배우자의 개인 신용점수가 낮으면 대출 한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만약, 신용 불량 기록이 있으면 대출이 거절될 수도 있습니다. 대출 신청 시에는 소득 증빙 서류가 필요한데 배우자의 직업 유형(정규직, 프리랜서, 사업자 등)에 따라 인정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부부 공동명의의 대출일 경우, 이혼 또는 별거 시엔 대출 상환 의무를 분담해야 하며 대출 갈아타기(리파이낸싱) 시 배우자의 동의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신중한 검토 후 장기적인 재무 계획을 고려하여 결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