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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부채 증가+금리 인하에 따른 투자 전략 (국채 및 채권 중심)

by 삶은 돈 2025.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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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통화기금 IMF에 따르면 한국의 GDP대비 정부부채 비율(D2)이 약 56%로 증가세가 뚜렷하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2029년에는 60%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정치권에서 현금성 정책을 확대하는 것이 부채 증가 속도를 더욱 가파르게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2025년 2월 25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했고 올해 추가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음을 밝혔습니다. 한국정부의 부채가 증가하고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될 때 채권 투자 전략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1. 금리 인하에 따른 투자 전략

장기 국고채(10년물 이상) 투자 확대

한국의 부채가 증가하고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될 때에는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가격 상승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채 10년물, 20년물, 30년물을 직접 매입하거나 KODEX 국고채 10년, TIGER국채 10년, KBSTAR국채 20년 같은 ETF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금리가 인하하면 장기채 가격이 더 크게 상승하므로 더 높은 수익이 가능합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역관계를 가지는데 금리가 하락하면 기존의 채권 가격이 상승하는 구조입니다. 채권은 일정한 이자(표면금리)를 지급하는 금융상품입니다. 시장금리가 내려가면, 기존에 더 높은 금리를 제공했던 채권이 더 가치 있게 평가 도비니다. 기존에 연 5%의 이자를 주는 10년 국채가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시장금리가 3%로 하락하면 새롭게 발행되는 국채는 3%의 이자를 지급합니다. 투자자들의 금리가 높은 기존의 5% 국채를 더 선호하여 채권 가격이 더 오르게 됩니다. 또한 장기채는 금리 하락에 대한 듀레이션(금리 민감도)이 길어 가격이 크게 올라가 더 높은 수익이 가능하고 단기 채권은 금리 인하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듀레이션이란 채권 가격이 금리 변화에 얼마나 민감한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1년물, 3년물 같은 단기채는 금리가 변해도 만기가 짧기 때문에 가격 변동이 적습니다. 그러나 10년, 20년, 30년물 같은 장기채는 금리가 변하면 장기간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가격 변동이 큽니다. 예를 들어 금리가 1%하락할때 단기채는 가격이 1~3% 상승하는 반면, 장기채는 10~20% 이상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금리가 떨어질수록 장기채가 더 크게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금리 인하는 경제 성장 둔화 또는 경기 부양 정책과 연결됩니다.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가 예상될 때 미리 장기 국채를 매수합니다. 그러면 금리 인하가 실제로 발생하기 전에 이미 국채 가격이 상승하는 선반영 효과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금리 인하기에는 장기 국채(10년 이상)또는 국채 ETF(KODEX국고채 10년) 투자가 유리한 전략이 됩니다. 

 

2. 정부부채 증가에 따른 투자 전략

국채 및 채권 투자

정부부채가 늘어나면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국채 금리가 올라가면 기존 채권 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에 새로운 국채를 높은 금리로 매입 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금리가 상승하는 시점에서는 국고채 3년, 5년, 10년 만기 등의 장기채를 매수하면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직접 채권을 매수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KBSTAR 국고채 10년이나 KODEX국채선물 10년 등 채권 ETF를 통해서 투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금리 상승기에는 변동금리 채권도 유리합니다. 변동금리 채권(FRN, Floating Rate Note)에는 은행이 발행하는 금융채(은행채)와 국토교통부가 주택도시기금 조달을 목적으로 국채 금리와 연동하는 국채 연계형 국민주택채권, 대기업 및 공기업에서 발행하는 변동금리형 회사채가 있습니다.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 가격 변화 이해

금리가 상승하면 기존 채권 가격이 하락하고 금리가 하락하면 기존 채권 가격이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금리가 상승하면 새로 발행되는 채권의 금리가 더 높기 때문에 기존의 낮은 금리의 채권은 매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현재 시장 금리가 3%에서 5%로 상승했다고 가정했을 때 새롭게 발행되는 채권은 5%의 금리를 제공하므로 굳이 낮은 금리(3%)의 기존 채권을 매수하려 하지 않습니다. 기존 채권의 금리가 낮으니 매력도가 떨어지고 채권을 팔고 싶은 사람이 많아집니다. 팔고 싶은 사람이 많으면 가격을 낮춰야만 팔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기존 채권의 가격이 하락하게 됩니다.  반대로 금리가 하락하면 기존 채권은 높은 금리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가치 있어지고 가격이 상승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에는 단기 채권 또는 변동금리 채권에 투자하고 금리가 하락하는 시기에는 장기 국채 투자로 채권 가격의 상승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국채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국채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지표는 기준금리, 인플레이션, 정부의 재정 정책, 외국인 투자규모, 환율 변동이 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정하는 기준금리는 매월 회의를 통해서 결정됩니다. 경제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고용 상황 등을 고려하여 인상할지 인하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또한 글로벌 경제 흐름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도 영향을 미칩니다. 이렇게 정해진 기준금리는 국채 금리와 정비례를 이루며 기준금리가 오르면 국채 금리도 상승하고 기준금리가 내리면 국채 금리도 하락하게 됩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상승 시에도 국채 금리가 상승합니다. 정부 부채가 증가하면 국채 공급이 늘어나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큽니다.  

 

3. 결론

금리 인하 전에 10년물 이상의 장기 국채를 매수하거나 국채 ETF(KODEX국고채10년, TIGER 국채 10년)를 활용합니다. 금리 인하가 결정되면 채권 가격이 상승했을 때 매도하여 차익을 실현합니다. 금리 상승기가 되면 장기채를 보유했을 때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단기채권(1~3년물)및 단기 국채 ETF로 전환하거나 변동금리 채권(FRN, Floating Rate Notes)에 투자해 금리 상승 시 이자 수익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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