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최신 뉴스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내이사, 사외이사, 기타비상무이사 등 다양한 이사의 역할과 직급, 평균 연봉을 정리했습니다. 대기업 임원의 연봉 수준까지 비교해 투자자와 직장인 모두에게 유익한 정보입니다.

1. 이사는 누구이며 왜 중요한가?
주식회사에서 ‘이사’는 단순한 명칭이 아닙니다.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회사의 주요 전략을 결정하고 기업 경영의 최종적인 책임을 지는 핵심 인물들입니다. 이사는 일반 직원과 달리 회사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의사결정을 수행하며, 그 영향력은 기업 가치에까지 직결됩니다. 특히 상장사에서는 이사의 결정 하나가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도 이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대한민국 상법에 따르면, 이사는 이사회의 일원으로서 회사 업무의 집행, 감사, 감시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한 이사회는 정관 또는 주주총회에서 정한 사안 외에는 대부분의 경영을 주도하며, 그만큼 이사의 종류와 자격, 보수, 책임 범위는 법적으로도 중요한 이슈입니다.
오늘날 ESG경영, 투명 경영이 강조되면서 이사의 다양성과 전문성, 그리고 보수의 적절성까지도 대외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사를 이해하는 것은 단순한 직무 파악을 넘어서, 기업의 지배구조를 이해하고 투자 전략을 세우는 데도 핵심이 되는 정보입니다.
1.1 이사의 종류 및 역할
이사 종류 | 역할 및 특징 | 직급 예시 |
사내이사 | 회사의 일상적인 업무를 집행하며,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주요 경영사항을 결정합니다. | 대표이사, 사장, 부사장 등 |
사외이사 | 회사의 상무에 종사하지 않으며, 독립적인 위치에서 경영진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 외부 전문가 |
기타비상무이사 | 회사의 상무에 종사하지 않지만, 사외이사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여 사외이사로 선임될 수 없는 인물이 이사회에 참여하는 경우입니다. | 대주주 추천 인사 등 |
1.2 이사 종류별 평균 연봉 (2025년 기준)
이사 종류 | 평균 연봉 (추정) | 비고 |
사내이사 | 약 1억 3,750만 원 | 보수 한도 대비 약 46% 수준 |
사외이사 | 약 5,374만 원 | 대형 증권사의 경우 최고액은 9,827만 원 |
기타비상무이사 | 사외이사와 유사 | 회사와의 관계에 따라 보수가 조정될 수 있음 |
2. 사내이사 (Inside Director) : 기업 경영의 중심축
- 역할: 회사의 일상적인 업무를 집행하며,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주요 경영사항을 결정합니다.
- 직급: 대표이사, 사장, 부사장, 전무, 상무 등 경영진에 해당합니다.
- 특징:
- 회사에 상근하며, 실질적인 경영을 담당합니다.
- 대표이사는 반드시 사내이사 중에서 선임되어야 합니다.
사내이사는 말 그대로 ‘회사 내부에서 일하는 이사’입니다. 이들은 보통 회사의 임직원 출신으로서, 실제로 회사의 경영을 실무적으로 책임지는 역할을 합니다. 대표이사, 사장, 부사장, 전무, 상무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열리는 이사회에 참석하여 사업계획, 투자, 조직개편, 인사 등 다양한 안건을 결정하며, 직접 실행에도 관여합니다. 대부분 기업에서 이사회 의결권의 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영향력이 매우 큽니다. 특히 대표이사는 사내이사 중에서도 회사를 대표하는 최고 책임자로서, 이사회에서 선임되며 기업의 얼굴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25년 기준, 코스피 상장사의 사내이사 평균 연봉은 약 1억 3,750만 원 수준으로 파악됩니다. 이는 보수 한도(약 3억 3,800만 원) 대비 약 46%만 지급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만 이 수치는 전체 상장사를 평균한 것이며, 실제로는 기업 규모에 따라 상무는 3억 원대, 전무는 5억~8억 원, 부사장은 10억 원 이상을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같은 초대형 기업에서는 이보다 훨씬 높은 보수가 지급되며, 성과급 비중도 큽니다.

3. 사외이사 ( Outside Director) : 독립성과 감시의 상징
- 역할: 회사의 상무에 종사하지 않으며, 독립적인 위치에서 경영진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 직급: 외부 전문가로서, 교수, 변호사, 회계사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가 선임됩니다.
- 특징:
- 상장회사는 이사 총수의 4분의 1 이상을 사외이사로 선임해야 합니다.
- 회사와의 이해관계가 없어야 하며, 법에서 정한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합니다.
사외이사는 회사의 상근 직원이 아닌 외부 인사로서 이사회에 참여하는 이사입니다. 이들은 기업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으며, 독립적인 위치에서 경영진의 결정에 대해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사외이사의 주요 역할은 내부 이사의 결정이 독단적으로 흐르지 않도록 외부 시각을 반영하고, 이해충돌을 방지하는 데 있습니다. 이들은 감사위원회, 보상위원회, ESG위원회 등의 위원장 또는 위원으로 활동하며, 회계, 법률, 정책, 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주로 선임됩니다.
코스피 상장사의 사외이사 평균 연봉은 2025년 기준 약 5,374만 원으로 나타났으며, 대형 증권사에서는 9,000만 원 이상을 받는 사례도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사외이사의 평균 보수는 약 2억 원을 넘어설 정도로 수준이 높습니다. 이는 사외이사가 단순한 자문 역할을 넘어서 실질적인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음을 방증합니다. 또한 자본시장법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상장사는 사외이사를 반드시 이사의 4분의 1 이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참고자료 출처
2025년 대기업 임원 보수 분석 관련 내용은 아래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파이낸셜뉴스, "2024년 보수 5억원 넘는 임원 1천명 돌파…상위 100명 평균 38억원"
4. 기타비상무이사 (Non-Executive Director) : 전략적 참여자
- 역할: 회사의 상무에 종사하지 않지만, 사외이사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여 사외이사로 선임될 수 없는 인물이 이사회에 참여하는 경우입니다.
- 직급: 주로 대주주나 투자자의 추천을 받은 인사가 해당됩니다.
- 특징:
- 사외이사와 달리 법적 결격사유가 없으며, 회사와 일정한 관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이사회에 참여하여 의결권을 행사하지만, 일상적인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습니다.
기타비상무이사는 회사의 상근 직원은 아니지만, 사외이사의 결격 사유에 해당되어 외부이사로 분류되지 않는 이사입니다. 주로 전략적 투자자, 대주주, 지분 참여 기업의 인사가 이에 해당하며, 이사회에 참여하여 의결권을 행사합니다.
이들은 사외이사와 달리 회사와 어느 정도 이해관계를 가질 수 있으며, 일정 수준의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이사회 구성에 참여합니다. 예를 들어 지주회사의 관계사 인사, 외국인 투자자, 대기업 계열사에서 파견된 인물들이 대표적인 기타비상무이사입니다.
이들의 보수는 사외이사 수준과 유사하게 설정되는 경우가 많으며, 연봉은 기업 규모에 따라 4,000만 원~1억 원 수준으로 다양합니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실무’보다 ‘전략적 의사결정’의 흐름에 개입하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5. 대기업 임원의 연봉 수준은?
사내이사 중에서도 대기업 임원의 연봉은 상장사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상무 이상급 임원의 경우 연간 연봉이 수억 원에 달하며, 성과급이나 주식보상(스톡옵션) 등을 포함하면 실제 총보수는 10억 원 이상인 경우도 많습니다.
2025년 기준 대기업 임원 연봉 추정치를 보면, 상무는 평균 3억, 전무는 8억 원, 부사장은 10억 원 내외, 대표이사/사장은 15억 원 이상을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2024년 기준 등기임원 평균 연봉이 약 77억 원에 달해 뉴스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신입사원 연봉(5천만~7천만 원)과 비교했을 때 최대 15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는 수치로, 경영 책임과 성과 반영이라는 측면에서 그 차이가 설명됩니다. 다만 사회적으로는 ‘고액 연봉’에 대한 투명한 기준 설정과 공시 강화 요구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직급평균 | 연봉 (추정) | 비고 |
상무 | 3억~5억 원 | 성과급 포함 시 최대 7억 원 이상 가능 |
전무 | 5억~8억 원 | 주요 사업부 책임자 |
부사장 | 7억~10억 원 이상 | 그룹 전략 및 계열사 총괄 |
사장/대표이사 | 10억~20억 원 이상 | 등기임원 기준, 성과급 포함 시 더 높을 수 있음 |
- 삼성전자의 경우, 등기임원 평균 연봉이 약 77억 5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은 성과급 비중이 높아, 실적에 따라 연봉이 크게 변동될 수 있습니다.
6. 표로 정리한 이사별 역할과 연봉 비교
이사 유형 | 주요 역할 | 대표 직급 | 평균 연봉 (2025년 기준) |
사내이사 | 경영 전략 수립, 실무 집행 | 대표이사, 사장, 전무, 상무 | 약 1억 3,750만 원 |
사외이사 | 독립 감시, 위원회 활동 | 외부 전문가 | 약 5,374만 원 |
기타비상무이사 | 전략적 판단, 이사회 참여 | 대주주, 투자자 등 | 약 4천만~1억 원 |
대기업 상무 | 사업부 관리 | 상무 | 3억~5억 원 |
대기업 대표이사 | 그룹 경영 총괄 | 대표이사 | 10억~20억 원 이상 |
마무리
이사의 역할과 연봉, 직급 구조는 단순한 조직 내 직책의 의미를 넘어서, 기업의 거버넌스 구조와 경영 투명성의 중요한 지표입니다. 특히 주주로서 또는 투자자로서 기업을 평가할 때, 어떤 이사들이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 그리고 그들이 얼마나 정당한 보수를 받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정보입니다.
앞으로도 기업의 ESG경영, 윤리경영이 강화되면서 이사 보수에 대한 투명성과 책임성도 더 높아질 것입니다. 이사 제도는 기업의 ‘심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러한 흐름을 잘 이해하고, 투자나 경영 전략에 반영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