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ETF에 투자하고 싶은데, 생각보다 너무 많은 종류에 당황하셨나요?
게다가 미국 ETF뿐 아니라 국내 증시에 상장된 S&P500 ETF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ETF는 '비슷해 보여도' 수수료, 환헤지 여부, 운용 전략 등에 따라 장기적으로 수익률 차이가 큽니다.
이 글에서는 미국과 한국 증시에 상장된 대표적인 S&P500 ETF들의 주요 차이점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특히, 국내 투자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S&P500 ETF 선택 기준도 함께 안내드립니다.
1. 미국 S&P500 ETF – 대표 종목 정리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대표적인 S&P500 ETF는 다음과 같습니다.
티커 | ETF명 | 운용사 | 총보수 | 특징 |
SPY | SPDR S&P 500 ETF | State Street | 0.09% | 가장 오래된 S&P500 ETF, 유동성 최상 |
IVV | iShares Core S&P 500 ETF | BlackRock | 0.03% | 장기투자에 유리한 저보수 |
VOO | Vanguard S&P 500 ETF | Vanguard | 0.03% | 장기투자 선호, 분배금 재투자에도 유리 |
- IVV와 VOO는 낮은 총 보수(0.03%) 덕분에 장기 투자자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 SPY는 유동성과 거래량이 높아 트레이딩이나 단기매매에 유리합니다.
1. SPY – 가장 오래된 전통의 ETF
SPDR S&P500 ETF Trust (SPY)는 1993년에 출시된 ETF로, 세계 최초의 ETF이자 가장 거래량이 많은 상품입니다.
- 운용사: State Street Global Advisors
- 운용 수수료(Expense Ratio): 0.0945%
- 배당: 분배금은 현금으로 지급
- 특징: 유동성이 가장 높아 데이 트레이딩, 단기 매매에 유리
- 단점: 수수료가 경쟁 상품 대비 상대적으로 높음
2. VOO – 장기 투자자들의 최애 ETF
Vanguard S&P500 ETF (VOO)는 뱅가드(Vanguard)에서 출시한 상품으로, 장기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선택됩니다.
- 운용사: Vanguard
- 운용 수수료: 0.03% (매우 저렴함)
- 배당: 현금 배당, 분기별 지급
- 특징: 낮은 수수료 덕분에 장기 보유 시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
- 단점: 거래량은 SPY보다는 낮음
3. IVV – iShares가 운영하는 안정적인 선택지
iShares Core S&P500 ETF (IVV)는 BlackRock이 운영하며, VOO와 매우 유사한 구조를 가집니다.
- 운용사: BlackRock (iShares 브랜드)
- 운용 수수료: 0.03%
- 배당: 현금 배당, 분기별 지급
- 특징: 기관 투자자 선호, 세금 효율적인 구조
- 장점: VOO와 비슷한 장기 투자용 상품이지만, 일부 계좌에서는 더 유리할 수 있음
2. 국내 상장 S&P500 ETF – 투자 접근성과 환전 걱정 없는 대안
해외 ETF에 비해 환전이 필요 없고, 거래세도 적으며, 연금계좌에서 직접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국내 ETF들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국내 상장 S&P500 ETF는 다음과 같습니다.
종목코드 | ETF명 | 운용사 | 총보수 | 환헤지여부 | 특징 |
329200 | TIGER미국S&P500 | 미래에셋자산운용 | 0.07% | 환노출 | 저보수, 순수 추종형 |
411060 | KODEX미국S&P500TR | 삼성자산운용 | 0.09% | 환노출 | 총수익(TR) 방식, 분배금 자동 재투자 |
379800 | KINDEX미국S&P500 | 키움투자자산운용 | 0.09% | 환노출 | 장기투자 목적, 비교적 신규 상품 |
특징 요약
- TIGER S&P500 (329200)
→ 가장 저렴한 총 보수(0.07%), 단순한 지수 추종 목적의 ETF로 가장 기본형에 가까운 구성입니다. - KODEX S&P500TR (411060)
→ TR형 ETF로 분배금을 재투자해 복리 효과가 있습니다. 분배금을 직접 받고 싶지 않은 분께 유리합니다. - KINDEX S&P500 (379800)
→ 보수는 0.09%로 약간 높지만, 키움에서 출시한 상품으로 매매 인터페이스나 연계 서비스에서 편리함이 있습니다.
3. 어떤 ETF를 선택해야 할까?
- 해외 ETF (VOO, IVV 등)은
미국 증시에 직접 투자할 수 있고, 운용보수가 가장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환전 수수료, 세금 신고가 필요합니다. - 국내 ETF (TIGER, KODEX 등)은
원화로 투자할 수 있고, 매매세도 없으며, 연금계좌 활용에도 유리합니다.
특히 연금저축, IRP 계좌 내에서는 국내 ETF만 편입 가능하기 때문에 이 경우 선택의 폭은 자연스럽게 좁혀집니다.
결론
S&P500 ETF는 모두 같은 지수를 추종하더라도 투자 방식, 환헤지, 보수, 세금, 재투자 방식 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투자 목표가 단기 수익인지, 장기 복리효과인지에 따라 선택해야 할 ETF도 달라지죠.
해외 ETF는 조금 더 복잡한 절차가 따르지만 저비용으로 효율적인 투자가 가능하고,
국내 ETF는 진입장벽이 낮고 세금 및 계좌 연계에서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투자의 편의성을 중시한다면 국내 ETF
- 최대한의 수익률을 원한다면 해외 ETF (특히 VOO, IVV)
자신의 투자 성향과 계좌 상황에 맞춰 S&P500 ETF를 현명하게 선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