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 출원 한 건에 100만 원 벌 수 있다?’는 말, 진짜일까? 특허·상표 수임료, 개업 수익 구조, 실제 사례까지. 변리사 수익의 현실을 낱낱이 파헤쳐봅니다.
출원 한 건당 수익, 정말 100만 원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변리사가 처리하는 대표적인 업무인 ‘출원’은 보통 다음과 같은 가격으로 책정됩니다.
출원 종류 | 평균 수임료 (*VAT 별도) |
특허 출원 | 70만 ~ 150만 원 |
실용신안 출원 | 60만 ~ 120만 원 |
디자인 출원 | 40만 ~ 90만 원 |
상표 출원 | 30만 ~ 70만 원 |
위 금액은 단순 서류 작성이 아닌, 선행기술 조사 + 출원 전략 설계 + 등록 가능성 판단까지 포함된 전문 서비스 요율입니다. 특히 기술 난이도가 높거나, 고객이 대기업일수록 단가가 올라갑니다.
수임료가 그대로 수익일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출원 1건을 수임한다고 해서 전부 수익이 되는 건 아닙니다.
실제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선행 기술 검색 (30분~1시간)
- 고객 미팅 및 이해 과정 (1~2시간)
- 명세서 작성 및 청구항 설계 (3~8시간 이상 소요)
- 행정처리, 접수 및 대응용 서면 작성
또한, 사무실 운영비, 인건비, 시간 투자까지 고려하면 실제 순수익은 다음과 같이 추정됩니다.
출원 수임료 | 순수익 추정 |
100만 원 | 약 50~70만 원 |
150만 원 | 약 80~100만 원 |
※ 법인 소속일 경우, 이 수익의 일부만 인센티브로 수령하는 구조
연봉으로 환산하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출원 100건이면 1억 원 아니에요?”
이론상은 맞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변리사 1인의 출원 처리 능력은 월 평균 10~20건 정도가 일반적이며,
그마저도 안정적인 수임 루트를 확보한 경우입니다.
월 수임 건수 | 월 매출 | 순이익 (추정) |
5건 | 500만 원 | 약 250~350만 원 |
10건 | 1,000만 원 | 약 500~700만 원 |
15건 이상 | 1,500만 원+ | 800~1,000만 원+ |
※ 이 수치는 개업 변리사 기준입니다.
취업 vs 개업 수익 구조
구분 | 법인 취업 변리사 | 개인 개업 변리사 |
초봉 | 3,500만~5,000만 원 | 초기 수익 불안정 |
중경력 | 5,000만~8,000만 원 | 수익 상한 없음 |
장점 | 안정성, 다양한 사건 경험 | 고수익 가능, 자율성 |
단점 | 수입 상한 존재 | 고객 확보 어려움 |
변리사의 수익은 ‘얼마나 벌 수 있느냐’보다,
‘누가 얼마나 잘 운영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변리사 수익을 높이는 실제 전략
- 특화 분야 확보
– 화장품, AI, 바이오 등 특정 산업에 집중 - 리텐션 계약 확대
– 월 50~200만 원의 자문 계약이 반복 수익이 됨 - 블로그·유튜브 통한 개인 브랜딩
– 일반 출원인이 ‘검색’을 통해 직접 연락 - 로펌과 협업 구조 구축
– 소송 대리, 이의신청 등 고난도 업무 수임 가능
실제 변리사들의 말
“출원만으로 먹고 살 수 있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자문, 전략, 심판, 라이선싱까지 할 수 있어야 수익이 안정됩니다.”
– 개업 5년차 변리사 A씨
“출원 단가는 줄고, 경쟁은 치열해졌어요. 하지만 여전히 기술과 법을 다루는 사람 중엔, 변리사만큼 ‘브랜딩’을 잘 하면 수익이 따라오는 직업도 드물죠.”
– 로펌 소속 변리사 B씨
결론 – ‘한 건에 100만 원’보다 중요한 것
✔ 수임료는 고정된 게 아니라 전략과 업계에 따라 달라지는 유동적 요율
✔ 출원 1건당 100만 원 가능하지만, 시간·노동 투입을 고려하면 고정 수익은 아님
✔ 진짜 수익은 지속가능한 고객, 분야 집중, 자문 계약에서 나온다
“출원 한 건에 100만 원은 맞다.
하지만 그걸 매달 20건, 10년간 지속할 수 있느냐는 또 다른 이야기다.”
변리사는 단순 자격증보다 전문성과 브랜딩,
그리고 고객과의 신뢰로 수익을 만드는 직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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