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금현물 거래 vs. 금 ETF,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금 투자를 고려할 때, KRX 금현물 거래와 금 ETF(상장지수펀드) 중 어떤 방법이 더 유리할지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두 방법 모두 장점과 단점이 있으므로, 투자 목적과 상황에 따라 적절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KRX 금현물 거래

KRX 금현물 시장은 한국거래소(KRX)에서 운영하는 공식 금 거래 시장으로, 안전하고 투명하게 금을 거래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국가가 운영하는 공식 시장이므로 사설 금 거래소나 온라인 금 거래보다 투명하고 불법 금 거래나 사기 없이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금 선물이나 ETF가 아닌 실물 금을 기반으로 한 거래로 1g 단위로 금을 사고팔 수 있으며, 실물 인출 또한 가능합니다. 또 펀드, ETF, DLS 등의 금융삼품으로 투자 시에는 이자 배당소득세와 주민세를 포함하여 15.4%의 세금이 부과되지만 KRX 금현물 거래는 비과세가 적용되어 부가세 없이 금을 매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금 보관 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한국예탁결제원이 99.99% 순도의 정품 금을 보관하며 인증까지 해주고 있으므로 무엇보다 안전한 거래가 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KRX 금현물 거래를 하려면 금현물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데 은행에서 계좌를 만든 후 증권사 계좌와 연동해야 합니다. 2025년 기준 KRX 금현물 계좌 개설이 가능한 은행으로는 신한, 우리, KB국민, NH농협, KEB하나은행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금 통장과는 다르며 금 현물 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 신분증을 지참하여 은행에 방문해서 금 현물 계좌를 개설하면  증권사 계좌와 연동한 뒤 증권사 HTS/MTS에서 "KRX 금현물"을 검색한 후 거래하시면 됩니다. 평일 오전 9시~ 오후 3시 30분에 거래 가능하며 수수료는 증권사마다 다르지만 평균 0.2~-0.4%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편리하게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고 실물 인출 시엔 한국조폐공사 인증 24k 금으로 인출할 수 있습니다. 단, 실물 인출 시엔 부가가치세가 부과됩니다. 

 

금 ETF 

2025.02.12 - [분류 전체보기] - 금을 주식처럼 사고파는 방법 (금 ETF): 투자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

금을 주식처럼 사고파는 방법 (금 ETF): 투자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

 

금 ETF는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 등 자산운용사에서 운영하며 주식처럼 1주 단위로 거래가 가능합니다. 시세는 국제 금 시세를 따르며 환율의 영향을 받는 ETF와 환율의 영향을 받지 않는 환헤지(H) ETF 가 있습니다.

 

2025.02.12 - [분류 전체보기] - 환헤지(H) 전략, 언제 유리할까?

환헤지(H) 전략, 언제 유리할까?

 

금가격 상승에 투자할 뿐만 아니라 레버리지(2배)나 인버스(하락 배팅) 금 ETF도 있어 순수 금 가격만 반영되는 KRX 금현물에 비해 투자성향에 맞게 다양한 방식으로도 접근이 가능합니다. 장기 보유를 원한다면 금 ETF는 연간 0.3~0.7%의 운용보수가 발생하므로 단기적으로 간편한 투자를 원할 시에 금 ETF가 유리합니다. 또 KRX 금현물이 은행에서 별도 계좌 개설이 필요한 단점이 있는 반면 ETF는 증권사 계좌만 있으면 바로 매매가 가능하고 유동성이 더 높기 때문에 빠르게 매매가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투자 전략에 따른 추천

 

투자 목적	KRX 금현물	금 ETF
안전한 금 투자	O	O
부가세 없는 실물 금 보유	O	X
단기 트레이딩(매매 편리성)	X	O
장기 투자( 운용 보수 없음)	O	X
환율 변동 영향 없음	O	X
레버리지  인버스 투자	X	O
소액투자 & 분할 매매 용이	X	O
환율 상승시 추가 수익	X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