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 개시를 선언하면서 2022년 2월부터 시작된 전쟁이 끝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다만 전쟁을 통해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0%를 점령한 러시아는 현재 점령 영토를 러시아 땅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이것을 인정한 상태로 전쟁이 마무리 되면 무력으로 다른 국가의 영토를 빼앗지 않는다는 국제 질서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종전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국내외 주식시장의 흐름에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전쟁이 끝날 것 같을 때 주목해야 할 산업 및 종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전쟁 종식 후 주목해야 할 산업 및 종목
1) 인프라·건설 관련주 (재건사업 수혜주) : 전쟁 후 파괴된 도로, 건물, 공항, 항만 등 복구 공사가 진행되므로 건설 및 건자재 업종이 강세
-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 건설중장비와 엔진을 생산하고 판매, 굴착기와 휠로더, 엔진, 발전기, A/S부품 등 제공
- SG (255220) → 아스팔트 콘크리트(ASCON)을 제조하여 도로포장 및 주차장 등 다양한 인프라 건설에 공급
- 현대건설 (000720) → 토목, 건축, 플랜트 등 다양한 공사 진행, 글로벌 건설 프로젝트 다수 진행
- GS건설 (006360) → 건축, 주택, 플랜트, 인프라 등 다양한 건설 사업 수행
- 대우건설 (047040) → 도시정비사업, 해외 토목·건설 분야 수혜 예상
- 삼표시멘트 (038500), 아세아시멘트 (183190) → 시멘트 및 건자재 공급
- 한미글로벌 (053690) → 건설 사업 관리
2025년 2월 14일 영국 자회사 K2 그룹을 보유하고 있는 한미글로벌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고 하며, 현대건설은 기존에 우크라이나와 협약을 맺은 인프라 재건 사업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이 진행되는 동안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우크라이나 지자체 및 현지 기업 등과 MOU를 맺으며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바 있습니다.
2) 철강·자원 관련주 (재건축·산업 회복 수혜주): 전쟁 후 인프라 및 산업 재건 과정에서 철강·자재 수요 급증 예상
- POSCO홀딩스 (005490) → 글로벌 철강 1위 기업, 건설·자동차 산업 필수 소재 공급
- 현대제철 (004020) → 철근·강판 공급, 글로벌 인프라 회복 수혜
- 동국제강 (001230) → 건설·조선·자동차용 철강 수요 증가 가능성
- 세아제강 (306200) → 건설·조선·자동차·기계·에너지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강관 제품 제조 판매
3) 에너지·석유 관련주 (에너지 수요 회복 및 국제유가 안정화 수혜주) : 전쟁 중 에너지 공급 불안으로 유가 변동성이 컸다면, 전쟁 종료 후 안정되면서 석유·가스 기업의 실적 개선 예상
- SK이노베이션 (096770) → 정유 및 배터리 사업 병행
- S-Oil (010950) → 중동 지역 안정화 시 원유 수입 확대 가능
- GS칼텍스(상장 준비 중) → 정유 및 석유화학 제품 생산 증가 가능
4) 방산주(단기 조정 후 장기 성장 가능) : 전쟁 종료 후 방산주는 단기적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있지만, 국가별 군비 증강이 지속될 경우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 유지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012450) → 글로벌 방산 시장 확대, 우크라이나 재건 과정에서 무기 공급 가능
- LIG넥스원 (079550) → 미사일·방어 시스템 공급 기업
- 한국항공우주 (047810) → 전투기 및 항공기 수출 확대 기대
5) 소비·유통·여행 관련주 (경제 회복 & 관광 산업 부활) : 전쟁이 끝나면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여행·항공·면세점 업종이 강세
- 호텔신라 (008770), 신세계 (004170) → 면세점·관광객 증가 기대
- 대한항공 (003490), 아시아나항공 (020560) → 국제선 수요 회복
- 하나투어 (039130), 모두투어 (080160) → 여행 수요 폭발 가능성
2. 전쟁 종식 후 투자 전략
✔ 단기 수혜주:
- 인프라·건설, 철강, 시멘트 → 전후 복구 사업 착수 시 상승 가능
- 에너지·정유업체 → 유가 안정화와 함께 실적 개선 기대
✔ 중장기 수혜주:
- 여행·항공·소비재 관련주 → 전쟁 후 글로벌 경기 회복과 함께 성장
- 반도체·IT 업종 → 공급망 정상화 및 수요 회복
전쟁 종식 후 경제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소비 심리 회복과 공급망 정상화에 맞춘 종목 선정이 중요합니다.
단기적으로는 인프라·건설, 장기적으로는 IT·반도체·여행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